자동차 뺑소니(물피도주) 보험처리 방법

자동차 뺑소니 보험처리 방법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뺑소니라고 알고 있는 사고의 대부분은 단순 차량만 파손되는 것으로 "물피도주"라고 합니다. 사람이 차에 타고 있거나 또는 다쳤을 경우 뺑소니라고 하며, 이는 물피도주와는 차원이 달라집니다.

 

 

뺑소니와 물피도주 구분법 

교통사고로 사람을 다치게 한 후 도망가면 뺑소니입니다.

교통사고로 자동차만 손상케 하고 도주하면 물피도주입니다.

 

물피도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물피도주

주차된 차량과 접촉 사고를 내고 상대방 차량을 손상케 한 후 도주하면 물피도주입니다. 물피도주를 해도 형사적 처벌보다는 20만 원 정도의 벌금으로 처벌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피도주는 안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간단히 보험사를 불러 처리하면 될 것을 가지고 도주를 하는 경우 요즘은 CCTV나 블랙박스로 대부분 바로 검거됩니다. 보통 차종과 차량 번호 두세 자리 알면 바로 잡힙니다. 우리나라 경찰 생각보다 잘 잡습니다.

범퍼 수리

물피도주 당한 경험

길가에 주차를 해뒀는데, 차량 접촉사고를 내고 튀었습니다. 블랙박스에 찍혔는데, 야간이라 번호가 희미하게 보였습니다. 주변 CCTV를 보니 충돌하는 장면이 정확히 찍혔습니다. 차에서 내려 확인까지 하더군요. 그리고는 곧바로 사고현장을 이탈하더군요.

 

참고로 하루 지나서 차량 사고 난 것을 알았습니다. 심지어 사고 난 것도 모르고 저는 운행도 했었습니다. 일단은 차량 사고 난 부분을 발견하고 블랙박스와 주변 CCTV 찾아 확보하고, 바로 112 교통사고 접수 했습니다.

 

오전에 접수하고 오후에 경찰서 교통계 출두해서 경찰에게 상대 차량번호와 블랙박스 usb 제출해 보여주니 바로 그 자리에서 물피도주자 차적조회하여 뺑소니범(물피도주자)과 전화 연결해 주더군요.

 

결론은 보험처리죠.

 

그런데 사고 나고 바로 전화 줘서 차량 고쳐주겠다 했으면 그냥 차량만 수리받았을 것인데, 사고를 치고 도망쳐서 괘씸하더군요. 이용할 차량이 있어 굳이 렌트는 필요가 없었으나, 시간 버리고 CCTV 확보 허러 다니고 일 못하고 점점 짜증이 나더군요.

 

그래서 렌트했습니다. 렌트비만 100만 원 넘게 청구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차량 수리는 전면과 측면을 모두 수리했습니다. 그냥 사고 났을 때 전화 한번 했으면 반절에 해결했을 것을 도망가는 바람에 상대방이 300만 원 넘는 금액을 보험 처리했죠. 100대 0으로 처리가 되었습니다.

 

상대방이 별 말없이 그냥 자기가 100% 보험 처리해 준다고 말하더군요. 

 

맺음말

주차된 차량 접촉사고라면 그냥 운전자에게 연락해 보험 처리해주시면 됩니다. 도망가면 오히려 괘씸죄로 오히려 수리도 더하고 렌트도 비싼 데로 골라하기도 합니다.

 

만약 내가 주차된 차량 사고를 낸 가해자라면 물피도주 하지 마시고 꼭 전화해서 보험처리로 해결하세요. 그러나 다음 사항을 체크하고 보험처리를 해주세요. 주차금지구역인지 또는 T자형 도로의 교체로 주차가 아닌지 등 상대방 차량의 위법 지역에 주차를 했는지 체크하고 보험 사고처리 담당자와 이야기하세요.

 

보험사에서 모두 알아서 해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마세요. 보험 가입자가 어떻게 말하는지에 따라 보험사들의 태도는 바뀝니다.